(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메이트북 등 화웨이 노트북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인 'PC매니저'에 외부 공격자가 침입해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문제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 발견했다. 윈도10 버전 1809에 포함된 윈도 디펜더 ATP가 PC매니저의 드라이버에서 이상을 감지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PC매니저에 포함된 드라이버는 외부의 공격자가 운영체제 관리자 권한을 빼앗아 악성 코드를 실행하거나 메모리 내부 내용을 엿볼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를 화웨이에 보고했고 화웨이는 지난 1월 문제를 제거한 PC매니저 새 버전을 배포했다.
화웨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주 영국 정부 주도로 화웨이 장비의 보안 문제를 검토하는 위원회는 40페이지 분량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 이동통신 장비의 보안 결함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고 심각한 문제가 추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