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비보(vivo)가 팝업 카메라를 단 'X27'을 발표했다. 4800만 화소 광시야각 트리플 카메라를 갖춘 이 제품은 비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9일 예약 구매에 돌입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이미 예약 구매자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X27은 베젤리스 폰으로 관심을 모았던 비보의 ‘넥스(NEX)’를 떠올리게 하는 풀스크린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높은 카메라 성능을 내세운 이 제품은 4800만 화소, 광시야각, 그리고 야간 촬영 기능을 보유했다고 강조한다. 후면 4800만 화소, 1300만 화소 500만 화소 카메라를 달고 전면 팝업 카메라가 1600만 화소에 AI 뷰티 기능도 내장했다. 초광시야각 촬영 기능을 더하고 비보 넥스처럼 TOF(Time of Flight)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712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들-하이엔드 기기로서 8GB 램(RAM)과 256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해상도는 2340×1080이며, 안드로이드 9.0 버전을 내장했다.
노치 디자인을 버리고 팝업식 카메라를 통해 풀스크린 디자인을 구현한 결과 스크린 비중이 91.6%에 이른다. 파인블루와 핑크골드 두 가지 컬러로 나오며 파인블루 색은 진귀한 생명체로서 공작새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어 빛나는 컬러감을 보여준다. 핑크골드는 높은 하늘 금색 태양 빛 줄기를 둘러싼 하얀 구름에서 영감을 얻어 여성 사용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것으로 기대된다.
X27의 팝업식 카메라 디자인은 향수병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반적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구현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X27은 이주 순차적으로 스펙과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19일 하이난 싼야에서 정식 발표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