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상하좌우 4개 모서리에 모두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풀스크린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렛츠고디지털은 중국 업체 샤오미가 스마트폰 전면 상하좌우 모서리에 곡면 디스플레이가,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 풀스크린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게시됐다.
이번 특허 이미지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상하좌우 측면의 절반 가량이 디스플레이로 덮힌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좌우 측면에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샤오미는 좌우 측면뿐만이 아니라 상하단에도 이를 적용해 전체 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했다.
특허 도면에서 전면 카메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샤오미는 최근 전면 상단의 양쪽 끝면에 카메라가 하나씩 장착된 홀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화면이 아래로 내려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화면 비율을 93.4%까지 끌어올린 풀스크린 스마트폰 미믹스3를 출시했다.
해당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샤오미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풀스크린 스마트폰의 사용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달 2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는 샤오미가 풀스크린폰 미믹스3의 5G 버전 모델을 전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