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구글 홈에 청소 로봇이 모은 공간 정보가 더해질 전망이다.
구글과 로봇 청소기 ‘룸바’ 개발 기업 아이로봇이 스마트홈 기술 개발을 위해 플랫폼 통합에 협력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구글 홈이 아이로봇의 집안 지도 데이터 수집 기능을 품게 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룸바에게 청소 시작하라고 전해”라고 하면 아이로봇 i7플러스가 청소하는 식이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로봇이 청소하는 방 공간 데이터를 방 안 온도 조절 장치나 스피커 등 집안 다른 스마트 장치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콜린 앵글 아이로봇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기술이 공간 탐색을 통해 스마트 장치를 더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고 편리한 스마트홈을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집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콜린 앵글 CEO는 “사용자 동의 하에 다른 제조업체와 공간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