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삼성전자는 2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와 44개 해외 판매·생산 법인이 참여해 글로벌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어스아워는 글로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캠페인을 진행해 1시간의 소등으로 약 9천4백톤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인천에서 괌을 비행기로 16회 왕복할때 발생되는 탄소배출량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절약한 전기료에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필리핀과 태국의 전력난 지역에 태양광 LED 랜턴 1천대를 오는 4월 중순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LED 랜턴은 필리핀 막탄섬과 태국 핏사눌룩의 오지 마을에 전달돼 빛 없이 생활하는 주민과 학생들이 야간에도 걱정없이 생활하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심순선 전무는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전력난 지역에 희망의 빛을 보내는 뜻깊은 활동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