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2014년 출시한 셋톱박스, 넥서스 플레이어가 1년 반만에 단종됐다.
넥서스 플레이어는 클라우드 콘텐츠 재생이 가능한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을 담고 구글플레이 콘텐츠를 리모컨으로 조작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든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다.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제조했고 실제 하드웨어 설계와 생산은 에이수스가 담당했다.
인텔 아톰 Z3560(1.83GHz) 프로세서와 LPDDR3 1GB 메모리를 장착한 넥서스 플레이어는 출시 당시만 해도 게임이나 앱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고성능 기기로 꼽혔다. 하지만 4K 디스플레이와 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인 엔비디아 실드 TV가 등장했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애플TV는 2015년 9월 4세대 제품이 나오며 앱 설치 기능까지 추가했다.
구글은 더버지에 “아마존 등 일부 소매상에는 재고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일부 판매자가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재고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