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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단국대 조류 모니터링단 지원···생태계 발전 지원 나서

다양한 시민과학 활동 지원 및 환경 생태계 보호활동에 꾸준한 관심 이어갈 예정

후지필름 코리아가 단국대학교 시민과학 프로젝트 ‘전국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지원한다 (사진=후지필름 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단국대학교와 함께 ‘2025 전국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은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생물다양성 증진 프로젝트로 도시에서 인간과 야생 조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시작됐다. 2022년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 현재까지 2000여개의 인공새집이 설치됐으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후지필름 코리아가 처음으로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과 손을 잡고 진행된 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는 도심 내 조류의 서식과 번식 생태를 지원하고, 체험 기반 활동으로 어린 학생들의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시민과학의 실질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후지필름과 단국대학교가 함께한 프로젝트를 통해 배포된 654개의 인공새집 중 444개가 설치됐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128개의 인공새집에서 조류의 번식 활동이 관찰됐다. 주요 관찰 조류로는 박새, 곤줄박이, 딱새, 흰눈썹황금새로, 특히 흰눈썹황금새와 같은 희귀 여름철새의 번식 활동이 확인된 것은 도심 환경 내에서의 인공새집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2025 전국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프로젝트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10일 집계 시 모집 일주일 만에 지난해 대비 200% 증가한 신청자 수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이 완료된 시민들은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직접 인공새집을 설치하고 조류의 번식 활동을 정기적으로 관찰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전문가용 인공새집이 무료로 제공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지원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증정한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자 초·중·고등학교 연계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인공새집 모니터링을 활용한 실천 중심의 활동으로 단순한 교육 이상을 넘어 학생들이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동 변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초등학생 그룹은 프로젝트 참여 전과 비교해 참여 후의 환경 의식과 태도, 인공새집 및 주요 조류에 대한 이해도가 소폭 상승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단국대학교와 함께 2년째 진행 중인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과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과학 활동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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