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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파티클서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수상작 전시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메시지 담은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 만나볼 수 있어

후지필름 코리아가 파티클서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을 전시 개최한다 (사진=후지필름 코리아)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MAKE YOUR NEXT GREAT IMAGE’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2월 13일부터 3월 11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후지필름의 글로벌 스폰서 프로그램인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에 당선된 15인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한국인 수상자 2인을 포함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 중인 사진가들이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표현해낸 100여 점의 사진 및 영상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세계 각국의 문화적 감성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사진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수상작 중 먼저 대상 수상자인 조디 윈드보겔은 여성 인구의 약 25%가 신체적, 성적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실을 반영한 '위험에 노출된 신체(The Body at Risk)'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했다.

이 밖에도 문화 정체성과 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안 카를로스 레예스의 ‘모국어 수호자들(Guardians of Mother Language)', 녹색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스웨덴 북부의 풍경을 기록한 마커스 나르티야르비의 '힌터랜드(Hinterland)' 등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예술적 깊이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두 명의 한국인 중 하나인 오정훈 작가는 정지된 이미지로 시간의 연속성과 순간의 대상화를 시도한 작품 ‘보이지 않는 메아리(Unseen Echoes)’를 선보였다. 또 다른 한국인 작가인 윤석준 사진가는 ‘고독의 구조: 사막의 탑 프로젝트(Structures of Solitude: The Desert Towers Project)’로 자연의 힘에 맞서는 인간의 혁신을 시각적 스토리를 통해 표현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경험과 각국의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15명의 사진가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며 해당 영상은 파티클을 비롯해 후지필름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는 글로벌 예술가들이 사진을 통해 펼쳐낸 깊이 있는 예술적 표현과 그들의 독창적인 시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다른 가치관과 문화 속에서도 예술적 교감을 나누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