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오픈AI 144조원에 인수 제안…샘 알트먼 "고맙지만 거절"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 회사 오픈AI를 974억달러 (141조 4천443억 원 )에 인수 제안했다고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토베로프 머스크 컨소시엄 변호사가 10일(현지시간) 오픈AI 이사회에 이 단체 모든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입찰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와 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사인 xAI를 비롯한 투자회사들의 콘소시엄은 챗GPT개발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오픈 AI 인수를 통해 본래 창업 목적이었던 비영리 실험연구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머스크의 매입 제의에 오픈AI의 샘 알트먼 회장은 SNS 플랫폼 X를 통해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은 그의 계정에 "고맙지만 거절한다 ( no thank you ). 당신이 원한다면 우리가 트위터를 974억 달러에 사겠다"고 답했다.

한편 머스크와 알트먼은 지난 2015년에 함께 오픈 AI를 창업했다. 이후 지난 2019년 머스크가 회사를 떠난 후 올트먼이 CEO가 되면서 오픈 AI가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리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