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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AI 업그레이드 앞둬···유료 구독 도입하나?

오는 26일 뉴욕 행사서 공개 예정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비서 '알렉사' 새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CNET)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9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비서 '알렉사' 새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가정에서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은 오는 26일 뉴욕에서 열리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마존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팀 리더인 파노스 파나이가 연설할 계획이다. 파나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후 2023년에 아마존에 합류했다.

씨넷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알렉사의 생성 AI 음성 기능이 미리 공개될 예정이다. 더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연스럽고 상황에 맞는 대화에 참여하고 여러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새 기능은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알렉사가 가장 큰 변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사는 현재 한 번에 하나의 명령만 처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오픈AI는 저녁 식사 예약, 식료품 주문, 양식 작성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퍼레이터라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출시한 바 있다.

전 세계 가정에 5억 대 이상의 알렉사 지원 디바이스가 있는 상황에서, AI 업그레이드는 사용자가 음성 비서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더 고급 기능을 위한 유료 구독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이 알렉사의 원래 버전은 무료로 유지하면서 월 5~10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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