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구조 플래터・2층 구조 섀시로 정밀한 밸런스 조정과 강성을 높여 안정감 있는 사운드 재생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파나소닉코리아가 테크닉스(Technics) 차세대 그랜드 클래스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시스템 SL-1300G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기술로 안정감이 강화된 SL-1300G는 아날로그 사운드의 깊고 풍부한 음색을 즐기는 하이파이(Hi-Fi) 애호가들을 위한 턴테이블이다.
SL-1300G는 새롭게 설계된 트윈 로터형 코어리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탑재해 보다 안정된 회전을 구현한다. 이는 미세한 진동을 더욱 저감 시키기 위해 설계된 모터로, 코일 장착 베이스에는 하이엔드 레퍼런스 클래스 SL-1000R과 동일한 보강 패턴을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이로써 높은 토크를 유지해 싱글 로터 제품인 SL-1200GR2 대비 향상된 구동력을 보여주며, 사용자는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SL-1300G는 지난해 출시된 SL-1200GR2에 이어, 테크닉스만의 PWM 신호 처리 노하우가 담긴 모터 구동 시스템 ΔΣ(델타 시그마)-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와우·플래터나 S/N 비율에서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모터의 회전 불균일과 미세한 진동을 억제해 더욱 부드럽고 정확한 회전을 보장한다. 이로써 음반의 속도가 일관되게 유지돼 왜곡 없이 원음에 가까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닐 레코드를 지지하는 플래터는 황동 소재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를 적층하고 후면에 완충 고무가 결합된 3층 구조로 설계돼 매끄러운 회전을 지원한다. 또한, SL-1300G는 BMC(벌크 몰딩 컴파운드)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를 통합한 2층 구조의 섀시로 완성돼 뛰어난 강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고강성 디자인은 턴테이블의 내구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상단 패널의 모터와 스태틱 밸런스 범용 S자형 톤암 사이에는 보강 리브를 추가해 진동 감쇠 특성을 높였으며, 보다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특히 SL-1300G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노이즈 발생 억제를 위한 '멀티-스테이지 사일런트 파워 서플라이(Multi-Stage Silent Power Supply)'를 채용했다. 이는 저 노이즈 스위칭 전원 방식과 레퍼런스 클래스 모델 SL-1000R에 탑재된 노이즈 제거 회로를 조합한 혁신적인 기능이다. 즉, 높은 토크를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스위칭 전원 공급 방식과 잔류 노이즈를 감지해 역상 전류를 발생시켜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을 결합했다. 이러한 탁월한 기능 덕분에 SL-1300G는 테크닉스가 쌓아온 저 노이즈 기술의 순도 높은 아날로그 레코드 음질을 제공한다.
실버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되는 SL-1300G는 테크닉스 특유의 심플한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을 뽐낸다. 기기 본체는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위해 진동 감쇠 성능이 뛰어난 실리콘 인슐레이터로 지지되며, 금속 차폐 구조로 설계된 고급 금도금 포노 단자로 외부 노이즈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그랜드 클래스 턴테이블 시스템 SL-1300G의 정가는 429만9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