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발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IT팁스터 란즈크에 따르면 최근 공급망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정식 개발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정식 개발 프로세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때문인지 삼성이 준비 중인 신형 폴더블 모델의 폼팩터 변화 시점도 좀 더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V68이라는 코드명으로 아이폰 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삼성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 형태로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그동안 내구성, 주름 문제로 인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은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 제품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 크기의 폴더블 태블릿도 함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의 출시는 2026년 또는 2027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구글·모토로라·샤오미 등에서 폴더블폰이 출시됐었지만 모든 회사가 이미 출시된 제품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아이폰의 폴더블폰에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폴더블은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의 특징 외에는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역시 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