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AI(인공지능)는 우리의 삶과 생활, 비즈니스 사업, 나아가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팩터임에 틀림없다. 이에 델은 랩탑과 같은 작은 PC에서 시작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의 AI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한다. 델에게는 AI가 낮선 사업이 아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이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0개국 6,600여명의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Innovation Catalyst)’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해 혁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기관들의 79%가 이 생성형 AI로 인해 업계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77%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57%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다만 66%는 이미 생성형 AI 적용의 초기 혹은 중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돼, 난관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괄사장은 “AI는 곧 비즈니스이며, 쉽게 말해 돈이 된다. AI에 관한 매출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 매출 증대 속도가 어떤 비즈니스보다 가파르며 많은 돈과 자원이 몰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경쟁력이다. AI는 데이터를 갈아서 인공으로 지능을 만드는 것이다. 요리와도 비슷하다. 좋은 요리에 신선하고 깨끗한 재료가 필요하듯 데이터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총괄 사장이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 고객사 대표로 김지홍 삼성SDS SCP담당 부사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기조연설에 참여해 자사 전략과 비전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에 자리한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자랑하는 AI 혁신을 위한 최신 IT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이 곳에서는 델 AI 팩토리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다양한 솔루션 관련 부스들이 관람객을 맞았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솔루션 엑스포 도슨트 투어와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의 시그니처 세션인 ‘우먼 인 테크놀로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하는 현장 이벤트도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