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피렐리는 지난 2019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 타이어 기술인 ‘일렉트(ELECT)’ 출시 이후 해당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에 대한 500건 이상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에는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고유 특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패키지가 포함된다.
이러한 성과로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사 10곳 중 7곳이 선택하며, BEV 및 PHEV 등 전기차 부문에서 피렐리의 선두적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배터리 주행 거리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낮은 회전 저항에 따라 최대 50km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50유로(약22만 원)의 충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는 혁신적인 컴파운드 덕분에 접지력을 향상시켜 전기 모터의 높은 토크에 대응하면서 전기차의 하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타이어 마모를 최대 20%까지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고, 차량 내부 소음을 최대 20%까지 줄여 전기차 고유의 정숙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1세대 포르쉐 타이칸의 ‘피제로 타이어’에 처음 도입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은 현재 보다 많은 피렐리 주요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스포티한 모델에 가장 많이 선택한 피제로 타이어는 고성능과 BEV 및 PHEV의 편안함 및 효율성 등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 제품으로, 가장 많은(30% 이상) 제품군에 해당 기술이 도입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SUV 전용 스콜피온 제품군과 세단 및 CUV 전용 신투라토 제품군에 도입되어 있다.
피렐리 일렉트 기술은 겨울용 타이어(22%)와 사계절용 타이어(17%)에도 적용되어 있으며, 낮은 온도에서 더욱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타이어의 깊은 트레드를 통해 소음 감소 및 회전 저항 측면에서의 이점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