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엔터프라이즈

드롭박스,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MS 공동작업 및 리플레이 기능 추가 등

엔드 투 엔드 암호화로 파일 보안 강화 및 파일 제어, 작업 유연성 등 기능 선봬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드롭박스가 향상된 파일 제어, 작업 유연성, 그리고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정리 및 공유 기능을 공개했다.

드류 휴스턴(Drew Houston) 드롭박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드롭박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조직이 불필요한 작업에서 벗어나 유의미한 일에 집중하도록 돕고자 한다. 신뢰성 및 편의성을 갖춘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조직이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또 드롭박스는 최근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인해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 생산성 향상, 정신적 여유 확보 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 최신 업데이트는 드롭박스의 AI 퍼스트(AI First)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드롭박스는 저장된 모든 파일을 256비트 고급 암호화 표준(AES)으로 암호화했다. 이로 인해 고객이 간단하고 원활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중요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 조직을 위해선 원활한 엔드 투 엔드 암호화로 데이터를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만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조직 폴더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고급 키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FIPS 140-2 레벨 3 키 관리 서비스를 통해 관리되는 별도의 암호화 키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보호 및 관리가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365와 연동성이 더 강화된 드롭박스. (사진=드롭박스)

드롭박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연동성도 강화했다. 이로서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내에서 드롭박스에 저장된 콘텐츠를 찾고, 미리보기로 확인하고, 업로드 및 공유가 가능하게 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용 플러그인 확장 프로그램은 질문에 답변하거나 요약을 제공한다.

실시간 공동 작업(베타)은 드롭박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했던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데스크톱, 웹, 모바일 상 드롭박스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여러 명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파일 접속자와 편집 내용이 실시간으로 표시돼 모두가 사본 충돌 문제없이 최신 버전에서 작업 가능하다.

드롭박스 리플레이와 원드라이브 연동성도 강화됐다.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미디어 파일을 드롭박스 리플레이로 가져와 검토 및 승인 작업이 가능하다.

드롭박스에 새롭게 추가된 '종단간 암호화' 기능. (사진=드롭박스)

드롭박스 리플레이(Dropbox Replay)는 피드백 과정을 간소화하며, 공동 작업자들과 실시간으로 오디오 파일 및 동영상 파일을 검토할 수 있도록 라이브 검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우선 리치 미디어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드롭박스 리플레이가 지원하는 리치 미디어 형식이 PDF, PSD 파일까지 호환 가능해졌다. 아비드 프로툴(Avid Pro Tool)도 연동을 지원한다. 아비드 플랫폼에서 오디오 파일에 달린 피드백 댓글을 검토할 수 있다.

또 공유하는 파일에 워터마크를 적용해 독점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무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워터마크에는 공유 받은 사람의 이메일, IP 주소, 파일을 열어 본 날짜와 시간이 포함된다. 이밖에 드롭박스 리플레이 프로젝트 작업 공간에 맞춤형 이미지, 배너, 로고, 색상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 드롭박스는 독센드 어드밴스드 데이터룸으로 데이터 보안 및 인사이트를 확보함과 동시에 AI 기반 범용 검색 툴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로 작업 공간 내 몇 초 내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대폭 강화했다.

최신 보안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연동, 드롭박스 리플레이, 드롭박스 독센드, 드롭박스 대시 베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국내외 최신 IT 소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