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마세라티는 730마력을 발휘하는 레이싱카, ‘MCXtrema’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셰이크다운(shakedown)을 완료하며 트랙 복귀를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마세라티는 2024년 여름까지 MCXtrema의 첫 번째 차량 인도를 목표로 4월 말까지 일련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MCXtrema는 전 세계 62대 한정 생산되는 공도 주행 비인증 레이싱카로, 마세라티 MC20 슈퍼 스포츠카의 진화형 모델이다.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르마(Parma)에 위치한 Autodromo Varano de' Melegari 트랙에서 MCXtrema의 첫 공식 주행이 진행됐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4번의 GT 클래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마세라티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Andrea Bertolini)였다.
MCXtrema는 마세라티 MC20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 각 부품의 심층적인 분석, 엔진에 대한 엄격한 벤치 테스트로 시뮬레이션의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실제 트랙 테스트 단계에 투입되는 완성차는 시뮬레이터 검증과 유사한 성능 수치를 보여줬다.
또한, MCXtrema 개발에는 가상 작업이 핵심 역할을 했다. 약 200시간의 마세라티 동적 시뮬레이터 작업과 다양한 유형의 시뮬레이션을 위한 1,000시간의 가상 분석, 그리고 실제 트랙 피드백과의 비교가 이루어졌다. 마세라티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의 디자인은 모든 트랙 조건에 맞는 효율적인 공기 역학적 요구 사항과 융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