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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 엔터프라이즈, 2023년 50% 성장…B2B 거래액 100억 돌파

KB그룹·넥슨·포스코 등 대기업 고객사 확보 결실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의 B2B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50% 성장했다고 밝혔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상 제작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를 연결하는 B2B 서비스다. 기존 크몽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주요 전문가 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개발사, 마케팅 대행사 등 1000여개사를 파트너로 두고 기업 고객의 프로젝트와 연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23년 한국의 IT시장 성장률은 1.1%로 22년의 9.8%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KB그룹을 비롯해 넥슨, 포스코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연간 총 거래액 1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등 성장세가 꺾인 국내 IT 시장에 반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착수한 고객사의 프로젝트 완수 비율은 97%이며 고객의뢰로부터 계약까지는 평균 1주일 남짓 소요됐다. 프로젝트 분야별 의뢰 비중은 IT개발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디자인, 영상 제작, 마케팅 분야가 각각 10%씩 고루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 크몽 엔터프라이즈 이용 비율을 보면 대기업 및 중견 이상 기업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지털 전환, 신사업 구축, 운영 효율화 등의 프로젝트에서 즉시 전력 확보가 필요할 때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즉각적으로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공급 받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장을 계기로 올해 크몽은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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