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 높은 화면 밝기, 빠르게 작동하는 앱들, 리모컨 핫키 추가, 돌비 비전&애트모스 지원
The BAD 심심하고 투박한 디자인
한줄평 4K/144Hz 지원 스마트 TV, 높은 가격에 주저한 게이머들을 위한 더함의 선물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콘솔족들에게는 ‘TV의 3대 요소’ 라는 게 존재한다. 첫 번째로 큰 화면이, 두 번째로 높은 해상도다. 마지막으로 120Hz 초고주사율. 이 모두 각각 50인치 이상 대화면에 UHD급 해상도가 기본이 되겠다. 이런 3대 요소를 알면서도 TV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비싸서다. 여기에 가변주사율(VRR)이나 HDR, 돌비 비전 같은 고급 기능이 들어가면 가격 앞자리가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디스플레이 및 가전 전문 제조사 ‘더함(thehaam)’이 올겨울 새롭게 선보인 TV는 위 사양들을 모두 충족하면서 가격 문턱을 대폭 낮췄다. 아니 완전히 낮춰 60만 원대 판매가를 실현했다. 고스펙에 놀라고 가격에 또 한 번 놀란 상황이다. 4K/120Hz TV를 써보고 싶다는 게이머들에 응답한 더함의 크리스마스 선물, ‘더함 스마트 65 QLED 144Hz 돌비 AI 구글3.0 게이밍(이하 더함 65 QLED 144Hz 돌비 AI 게이밍)’를 만나봤다.
■ 대화면에 꾹꾹 담은 ‘UHD·120Hz’…탄탄한 기본기와 저렴한 가격까지 ‘더함’
더함 65 QLED 144Hz 돌비 AI 게이밍 TV는 12월 중순 기준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60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할인 혜택을 더하면 50만 원대로 가격이 더 내려간다. 이해가 안 되는 가격이다.
더함 본사에서 마주한 이 제품, 실제로 존재했다. 첫 인상은 단단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이 돋보였다. 슬림 베젤 역시 넓은 화면을 더 몰입감 넘치게 보여주는 요소다.
이번 신제품은 더함에서 올해 출시한 ‘2023년형 구글TV’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현존하는 가장 신뢰가 높은 LED LCD에 퀀텀닷 필름을 추가해 만든 ‘QLED+’가 탑재돼 높은 화면 밝기인 400cd를 지원한다. QLED 특성상 신뢰도 높은 패널은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오랜 사용 시간을 담보한다.
디스플레이는 VA 패널을 사용했으며 이 덕분에 높은 명암비인 7,000:1과 빠른 응답속도 5ms를 실현했다. 주사율도 UHD(3,840x2,160픽셀) 해상도에 최대 120Hz를 기본 지원한다. VRR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44Hz 환경에서 화면이 찢어지는 티어링 현상 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446mm, 세로 893mm, 두께는 293mm이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얇은 베젤 역시 장점이다. 무게는 스탠드 포함 19.2kg으로 일반적인 65형 스마트 TV 수준으로 준수한 편이며 설치 시 성인 2명은 필요하다. 베사홀은 후면에 마련돼 있으며 규격은 가로세로 300x200mm다.
포트는 후면과 좌측면에 배치됐다. UHD/144Hz를 지원하는 HDMI 2.1 포트가 2개, 그리고 애플TV나 IP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HDMI 2.0 포트 2개가 마련돼 있으며 USB 2.0 포트도 총 2개가 준비됐다. 이밖에 디지털 오디오, AV 입력, 3.5mm 오디오 잭 및 TV 안테나까지 넉넉한 단자 구성도 일품이다.
■ 사실감 넘치는 게임 화면과 돌비 비전·애트모스 지원…게이머를 공간 안에 가두다
차세대 콘솔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와 Xbox 시리즈 X의 독점 트리플A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고사양의 TV는 필수다. 두 기기는 기본적으로 UHD 해상도에 최대 120Hz 주사율, 여기에 고명암비를 보여주는 HDR 기능도 요구한다. 더함 65 QLED 144Hz 돌비 AI 게이밍 TV는 콘솔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들을 충족한다.
이 제품은 HDR10, 돌비 비전(Dolby Vision),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탑재했다. 어둡고 밝은 부분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면서 몰입감을 극대화해 주는 공간감까지 사운드가 지원 사격한다. TV는 플스5에서 HDR10으로, Xbox 시리즈 X는 돌비 비전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를 게임 속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실제로 게임을 즐겨보면 끊김이 없고 부드러운 움직임과 높은 화면 밝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컬러도 장르에 맞춰 화면 모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명도나 채도가 바뀌면서 몰입감을 높여준다.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 TV에서 볼 수 있는 물 빠진 색감이나 배우들의 피부를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는 단점도 찾아보기 힘들다.
더함 65 QLED 144Hz 돌비 AI 게이밍 TV는 위 사양들을 모두 충족한다. 각 콘솔이 요구하는 최고 사양을 맞추면서도 컬러 표현도 수준급이다. 화면 모드는 총 7가지로 ▲표준 ▲선명함 ▲스포츠 ▲영화 ▲게임 ▲전원 절약 ▲사용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Xbox 시리즈 X를 TV가 지원하는 HDMI 2.1버전 포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돌비 비전을 인식해 화면을 게임이나 영화 장르에 맞춰 컬러를 최적화해 준다.
콘솔 말고도 PC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한 ‘게임 모드’도 사용하기 좋다. 이 모드는 리모컨 내 ‘빠른메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바로 화면에 게임 모드가 활성화된다. 게임 모드에는 ‘ALLM(자동 저지연 모드)’, 인풋렉을 줄여주는 ‘빠른 응답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빠른 반응 속도가 필수인 게이머들을 위해 화면에 뿌려지는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FPS’ 기능도 제공한다. 또 일인칭 액션 게임을 하면서 정확한 조준을 지원하는 조준선 기능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10가지 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
■ 구글3.0 OS로 다양한 OTT를 손쉽게 제어…리모컨 핫키부터 PC 모드까지
더함 65 QLED 144Hz 돌비 AI 게이밍 TV를 이용해 보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빠른 조작감이다. 구글3.0 OS가 탑재된 구글 TV인 이 신제품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웨이브와 같은 국내외 유명 OTT 앱이나 게임들을 리모컨으로 빠르게 콘텐츠를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전작보다 약 50% 향상된 MT9617 칩셋 덕분이다. 작업속도와 처리 속도가 전보다 2배 더 빨라지면서 타 중소기업 TV와 다른 경쾌함을 보여준다.
또 이 제품은 업계서 처음으로 리모컨에 국내 인기 OTT 앱인 ‘쿠팡 플레이’와 ‘웨이브’를 퀵 버튼으로 탑재해 누구보다 더 빠르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검색을 지원, 유튜브 검색도 리모컨만 있으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PC 모드도 사용하기 좋다. 더함은 모니터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TV의 떨어지는 글자 가독성을 이 PC 모드로 해결했다. 글자의 윤곽선을 부드럽게 표현해 주는 이 기능 덕분에 사용자는 듀얼 모니터 부럽지 않은 65형 초대형 화면으로 모니터처럼 웹브라우저나 워드 작업을 할 수 있다.
■ 4K/120Hz 게이밍 TV를 가장 저렴하게 만나는 법, 더함이 해답을 제시하다
게이머들의 로망, 사실 간단하다. 최상의 게임 환경. 최고의 그래픽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즐기는 게 전부다. 출시일에 모든 게이머가 같이 게임을 해도 남들과 똑같은 화면을 보고 싶지 않은, 높은 해상도와 빠른 주사율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 게이머들의 꿈이다. 그 꿈에 태클을 거는 건 바로 돈이다. 이 돈 때문에 여전히 4K/120Hz로 게임을 즐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더함은 이런 게이머들의 니즈를 정확히 잡았다. 가격도 상식 밖이다. 50만 원대로 떨어지는 행사가는 콘솔 기기 가격과 맞먹는다. 수백만 원대 OLED TV나 대기업 QLED TV와 바로 비교는 어렵지만 디스플레이 품질은 이 가격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OTT 앱들이 많아지면서 고화질과 고급 기능을 갖춘 TV는 필수가 됐다. 같은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해도 2시간 상영 시간을 남들과 다르게, 더 훌륭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면 이 가격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함 스마트 65 QLED 144Hz 돌비 AI 구글3.0 게이밍은 더함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55형, 65형, 75형 총 3가지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판매가는 65형 기준 63만9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