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3D 프린터 제작 용량 4배 크기···실물 크기 흉상 제작도 가능해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엘레고가 높이가 1m에 달하는 거대 3D 프린터 ‘오렌지스톰 기가(OrangeStorm Giga)’를 출시했다고 4일(현지 시간) 미국 씨넷이 보도했다.
일반적인 3D 프린터 제작 용적이 가로 250mm, 세로 250mm, 높이 250mm인 반면, 오렌지스톰 기가 제작 용적은 약 4배가량 큰 가로 800mm, 세로 800mm, 높이 1000mm의 크기를 갖췄다. 이는 실제 크기의 아이언맨 상의를 한 번에 프린트할 수 있는 규모로 1m 높이 빌드 볼륨을 활용하면 실물 크기의 흉상이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4개의 프린트 헤드를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색상으로 여러 모델을 동시에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모델 복제에 이용할 수 있으며 표준 모델에는 한 개의 헤드만 제공된다.
오렌지스톰 기가 최대 인쇄 속도는 300mm/s이지만 엘레고는 150mm/s의 인쇄 속도를 권장하고 있다. 멀티헤드 버전을 사용할 경우 4개 모델을 150mm/s로 동시에 프린팅할 수 있어 출력량이 400% 증가한다.
또한 프린터는 분할된 히팅 베드를 갖추고 있어 각 영역마다 다른 온도로 가열할 수 있다. 필요한 부분만 특정 온도로 가열함으로 작은 부품을 프린팅하는 경우 해당 사분면에만 열이 가해져 비용과 전력 절약에 유용하다.
오렌지스톰 기가는 4일부터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