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10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 (약칭: 서울 ADEX 2023)가 개막한다.
이번 행사 전문관람일(Business Day)은 17일부터 20일까지이고, 17일은 개막식으로 12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또 20일은 학생의 날(Student’s Day)을 운영하는데 이 때는 오전 9시 30분부터 대학생 입장이 가능하고, 오후 1시부터는 초·중고생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서울 ADEX 2023에서는 34개국 550개 업체에서 2,320개 부스가 참여했고, 해외초청 군 대표단도 71개국 215명이 오며 야외전시도 항공기 47종 55대, 지상장비 40종 40대가 온다.
시범 및 곡예비행 행사로는 F-22 랩터 기동팀과 블랙이글스, F-15K의 기동과 KF-21의 기동도 예정되어 있으며 그날 비행일정은 Seoul ADEX 2023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그날그날 올라온다.
이번 서울 ADEX 2023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장비는, 처음 민간에 공개되는 레드백 실물과 사천에어쇼에 이어 두 번째 공개되는 LAH 실물, 그리고 F-22 랩터다
940|626 940|626레드백은 호주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M113AS4와 LAV-25를 대체하는 Land 400 사업에서 KF41 링스와 경합을 했던 장갑차다.
특징으로는 K9 자주포의 파워팩을 동일하게 사용한다는 점과 무려 42톤이라는 큰 중량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궤도의 형상이 굉장히 특이한데, 이는 국산 또는 타 장갑차에서 보여지는 궤도의 형태가 아닌데, 이는 캐나다 수시 디펜스 (Soucy Defence) 사의 궤도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LAH는 에어버스의 H155를 기반으로 제작한 경공격헬기로 500MD와 Bo-105 헬기를 대체하는 헬기다.
현존하는 500MD 헬기는 기령이 무려 50년에 도달한 것이 대부분이며, 짧은 항속거리와 낮은 엔진 출력, 그리고 노후화로 새로운 경공격헬기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 ADEX 2019 개막식에서 각종 시험 장비를 단 상태로 잠깐 모습을 비추고
2022 사천 에어쇼에서 일부 시험 장비가 제거 된 채로 공개가 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시험 장비는 부착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서울 ADEX 2023에서는 시험 장비가 모두 제거 된 채로 공개가 되었으며 비로소 온전한 모습으로 LAH를 볼 수 있다.
이번 ADEX에서는 2017을 마지막으로 무려 6년 만에 F-22 랩터 비행팀이 공중시범 비행을 보였다.
약 15분간 기동하는 시범비행이지만 F-22 랩터가 아니면 따라하기 불가능한 기동들을 선보였고 이는 이번 서울 ADEX 2023의 하이라이트 비행이 되기는 충분했다.
이번 에어쇼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귀마개는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전투기 소음은 어린 아이들, 심지어는 건장한 성인의 청각을 해칠 수 있기에, 아이들이 귀 먹먹함을 느끼거나 놀라지 않도록 귀마개를 미리 구비하는 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