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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야 뭐야?" 운전대 잡은 개, 슬로바키아 과속 단속 카메라 황당 장면 포착
트르나바 지역서 스코다 카미크를 운전하는 갈색 사냥개 포착···차량 소유자에 벌금 부과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중부유럽에 위치한 나라 슬로바키아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황당한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카스쿱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트르나바(Trnava) 지역 경찰은 4일 과속 단속 카메라에서 스코다 카미크(Skoda Kamiq) 차량 안에 갈색 사냥개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장면을 적발해 벌금을 부과했다. 영상 속에 등장한 개는 마치 차를 직접 운전하는 듯 보였고, 차 안에 탑승한 운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황당한 일은 몇 분 뒤 인근 스테루시(Sterusy) 마을에서 제한 속도보다 약 10km/h 빠르게 운전하는 것을 지역 경찰 순찰대가 막아서며 일단락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로 밝혀진 31세 남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개가 자신의 무릎 위로 뛰어올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 경찰은 교통 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속으로 인한 벌금 부과인지, 애완동물을 보호하지 않은 이유에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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