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전기차 개발에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던 렉서스가 획기적인 콘셉트카 발표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해당 콘셉트카는 10월 28일 개최되는 도쿄 모빌리티 쇼에서 2026년 양산될 모델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는 25일 렉서스 모듈러 콘셉트카(Lexus Modular Concept)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토요타 그룹은 과거 전기차에 올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사토 코지 토요타 신임 사장 겸 CEO는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다중 솔루션 접근 방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전기차 개발에 열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렉서스는 스핀들 그릴에서 진화한 스핀들 바디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냉각 장치가 필요 없는 전기차 특성상 스핀들 그릴은 필요 없어진 셈이다. 렉서스는 새로운 스핀들 바디 디자인 콘셉트를 전기차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구체적인 콘셉트카 형태가 드러나진 않았다. 하지만 비현실적으로 얇은 사이드 미러와 측면 주름이 엿보이는데 이러한 디자인 특징은 지난 4월 공개된 스케치와 연관성이 깊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