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힌지 관련 35개 특허 출원···종이 한 장만큼 얇은 틈 핵심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원플러스 폴더블폰이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했다.
미국 씨넷은 2일(현지 시간) 원플러스 창립자이자 오포 최고 제품 책임자인 '피트 라우(Pete Lau)'가 언박스 테라피 영상에 출연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원플러스 폴더블폰에 대해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라우는 “원플러스 폴더블폰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는 얼마나 납작하게 접을 수 있는지”라며 “현재 힌지와 관련하여 35개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모두 기기의 무게와 크기를 줄이면서도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플러스 새로운 폴더블폰은 오포 파인드 N2와 대비 힌지 구성 요소가 31개 적고, 크기도 37% 더 줄어들었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제품이 접었을 때 휴대폰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의 강도를 보였으며 접힌 힌지 부분은 종이 한 장만큼의 틈을 남겼다.
한편, 원플러스와 오포가 합병됨에 따라 두 회사 제품 사이에 유사성과 점진적인 가격 인상을 지적하며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핵심 정체성을 잃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라우는 "합병 후에 우리 회사 연구 및 개발 역량은 더욱 강화되었다"라며 "우리는 업계를 선도하는 많은 기술을 선보였으며 오포 2세대 폴더블폰과 원플러스11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원플러스 신규 폴더블폰 출시 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도 유명 여배우 아누쉬카 샤르마(Anushka Sharma)가 원플러스 폴더블폰과 흡사한 접이식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최근에 발견되었다고 씨넷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