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결함 감지·진단·관리 기능 제공…효율성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 대폭 감소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시그니파이(구 필립스라이팅)가 런던 템스강에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을 설치하는 ‘일루미네이티드 리버(Illuminated River)’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루미네이티드 리버’는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템스강 다리 14개를 아름답고 화려한 빛으로 밝혀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대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시그니파이는 조명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성과 대규모 커넥티드 조명 프로젝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를 통해 템스강의 다리에 인터랙트 랜드마크 시스템을 구축, 도시 전반에 경관 조명을 연결해 런던 도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할 예정이다.
시그니파이는 현재 템스강의 총 14개 다리 중 9개 다리에 자사의 경관조명 브랜드 컬러키네틱스(ColorKinetics)의 컬러그레이즈(ColorGraze), 리치엘리트(ReachElite), 컬러블라스트(ColorBlast), 아이 컬러 플렉스 LMX(iColor Flex LMX) 제품을 설치하고 인터랙트 랜드마크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아키텍처에 연결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시그니파이 인터랙트 랜드마크 시스템은 교량의 모든 조명을 한 번에 단일 대시보드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인터랙트 랜드마크 모니터 앱을 사용해 조명 자산은 물론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원격 관리할 수 있으며 스케줄 조정도 가능하다. 또 원격 결함 감지, 진단, 관리 기능을 제공해 효율성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전기 사용량도 기존 조명 대비 약 50~70% 줄일 수 있다.
신병열 시그니파이코리아 인터랙트 프로젝트팀(CSI) 상무는 “시그니파이는 실외 건축 조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커넥티드 IoT 소프트웨어인 인터랙트 랜드마크를 최초로 도입했다”며 “런던의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프로젝트는 런던 저녁에 활력을 불어넣고 런던 도시 전체를 탈바꿈해 가장 큰 규모의 공공 예술 프로젝트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니파이 인터랙트 랜드마크 시스템은 서울 월드컵대교에도 적용됐다. 월드컵대교는 국내에 자사의 LED조명과 연결되어 인터랙트 랜드마크 시스템이 적용된 첫 사례이자 시작이다. 지난 6월 진행된 ‘2023 BTS 페스타’에서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화제가 된 월드컵대교 역시 시그니파이의 컬러키네틱스 리치엘리트와 인터랙트 랜드마크 모니터앱을 사용하여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