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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이게 다 얼마야?" 英서 슈퍼카 가득 실은 트레일러 전복, 운전기사 '털썩'

영국 켄트주 파닝햄 인근 고속도로서 고가 슈퍼카 운송 차량 전복···피해금액 백만 달러 추산

영국 캔트주 파닝햄 인근 A20 고속도로에서 고가 슈퍼카를 실은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캡처=모터트렌드)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고가 슈퍼카를 운송하는 한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한 순간 실수로 믿고 싶지 않을 만큼 큰 사고를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모터트렌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경 영국 켄트주 파닝햄(Farningham) 인근 A20 고속도로에서 9대가 넘는 고가 슈퍼카를 실은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트레일러를 비롯해 초호화 슈퍼카 여러 대가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있는 상황이었다.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와 BMW 318i 스포트 플러스가 전복된 트레일러 안에서 파손됐다. (캡처=모터트렌드)

해당 트레일러 운전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으나 사고 현장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비롯해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 페라리 F430,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 애스턴마틴 DB11과 벤틀리 컨티넨탈 GT까지 나열하기 힘들 만큼 값비싼 슈퍼카들이 크게 파손됐다. 이번 사고로 손상된 차량 가치를 합산하면 약 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영국 브랜드 해치 서킷(Brands Hatch Circuit)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아 트랙 데이와 같은 시승 행사 참가 차량들 또는 레이스 체험에 투입된 차량들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차량이 도로 위에 거꾸로 나뒹골고 있다. (캡처=모터트렌드)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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