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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2Q 영업이익 20.3%↑···인건비 및 마케팅비 절감 영향

매출 1천439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 기록···매출 3.8% 감소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439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이 2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늘어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기존 게임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비롯한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아이게이밍(iGaming), 스킬게임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이게이밍은 실제 현금의 베팅과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를 말하며 스킬게임은 사용자가 현금을 내걸고 하는 일종의 내기 게임이다.     

아이게이밍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슈퍼네이션’과 함께 아이게이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아이게이밍 게임 대다수가 웹 브라우저로 서비스되는 만큼 모바일 앱 개발은 더블유게임즈의 시장 진입에 강점으로 작용 될 전망이다.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는 슬롯 소프트웨어 인증 추가 획득과 아이게이밍에 최적화된 UI 개발, 보너스 피처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B2B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외부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더블유게임즈는 설명했다.     

스킬게임은 현재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심사 완료시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더블유게임즈가 개발한 첫 스킬게임인 ‘빙고캐시아웃’은 지난 6월부터 미국 앱스토어에서 테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이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신규 게임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M&A(인수합병) 추진 등 투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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