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커세어가 ‘컴퓨텍스 2023’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iCUE LINK(이하: iCUE 링크)’ 에코시스템의 장을 여는 차세대 쿨링 컴포넌트들을 국내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iCUE 링크’는 다양한 디바이스들의 전원과 데이터를 단일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PC 조립과 케이블연결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이다. 이번 초기 라인업은 ▲iCUE 링크 RGB CPU 쿨러 ▲iCUE 링크 QX RGB팬 ▲iCUE 링크 시스템 허브로 출시된다.
‘iCUE 링크’ 에코시스템은 컴퓨텍스 2023에서 첫 공개된 제품이다. ‘iCUE 링크’는 조립 PC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잡하게 얽힌 다수의 커넥터와 컨트롤러, 케이블을 없애고, 모든 컴포넌트에 표준화된 범용 커넥터를 사용한다. 또한 각 장치는 옆에 있는 컴포넌트들에 직접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디바이스처럼 시스템 허브에 연결되며 1개의 케이블로 전원과 데이터를 모두 전송할 수 있다.
먼저 ‘iCUE 링크 RGB CPU 쿨러’는 탁월한 냉각 성능과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각각 240mm, 280mm, 360mm 및 420mm 크기로 제공되는 H100i, H115i, H150i 및 H170i 모델에는 새로운 QX RGB 팬과 극한의 냉각 효율을 제공하는 분리형 구리 방열판이 장착되어 극한의 냉각 효율을 실현한다. 특히 ‘iCUE 링크 RGB CPU 쿨러’는 전선들을 단순화하고 연결부를 라디에이터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펌프 헤드 주변에 복잡한 케이블이 보이지 않게 해 조립 PC를 완성했을 때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QX RGB 팬’은 120mm와 140mm 사이즈 모두 스타터키트와 싱글팬 두가지로 판매되며, 스타터팩으로 멀티팬 환경을 구축하고, 싱글 팬을 추가 구매하여 확장할 수도 있다. 정밀한 PWM 제어로 2,400 RPM (120mm) 및 2,000 RPM (140mm) 속도로 회전하는 커세어의 ‘QX RGB팬’은 새로운 마그네틱 돔 베어링(CORSAIR’s Magnetic Dome bearing)을 장착하여 낮은 소음으로 강력한 냉각 효과를 내면서도 더 긴 수명을 자랑한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각 팬마다 장착된 34개 RGB LED 조명이다. 이 RGB LED 조명들은 커세어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운 iCUE 링크 전용 ‘타임워프 RGB 조명 모드’를 포함해 원하는 대로 커스머이징 할 수 있다. 실제로 ‘타임워프 RGB 조명 모드’는 정확한 타이밍으로 조명 효과를 생성해 팬이 회전함에도 마치 팬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 등을 연출, 환상적인 조명효과를 제공한다.
함께 출시되는 ‘iCUE 링크 시스템 허브’는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최대 14개 iCUE 링크 장치를 동시에 연결하고 제어한다. 불과 2x2인치 크기로 표면에 자성을 가지고 있어 PC케이스 내 거의 모든 금속 표면에 부착이 가능하다. ’iCUE 링크 시스템 허브’를 통해 에코시스템 전체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디바이스들에 일일히 신경쓸 필요가 없다. ‘iCUE 링크 시스템 허브’는 모든 RGB CPU 쿨러 및 QX RGB 스타터 키트와 함께 제공되거나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iCUE 링크’는 PC 조립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퍼포먼스와 기능을 선도한다. 커세어는 어렵다고 여겨지던 PC 조립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에코시스템의 도입으로, PC 부품의 총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PC 조립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은 복잡한 시스템과 어려운 전문 지식에 벽을 느끼며 포기하곤 했다. iCUE 링크는PC 내 복잡하게 엉켜 있던 케이블과 연결들을 크게 단순화하여 조립 난이도를 현저히 낮춤으로써, 처음으로 PC를 조립하는 입문자들도 손쉽게 자신만의 아름다운 PC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iCUE 링크는 향후 도입될 기능 개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번 신제품들은 PC 조립 시장에서 가장 복잡하고 특수한 영역으로 평가되던 커스텀 쿨링 부품을 포함하여, 올해 3분기에 더욱 확장될 에코시스템의 첫 시작에 불과하다. 커세어는 ‘iCUE 링크 에코시스템’과 전용 커넥터를 라이선스화하여 PC 컴포넌트 영역에서 단순화된 표준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잠재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