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델 울트라샤프 U3224KB: 더 디테일하게, 6K로 보는 초고해상도&4K 웹캠이 '쏙' 울트라샤프 첫 6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웹캠&스피커 탑재···하이브리드 업무 최적화된 디바이스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우리는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를 겪었다. 재택 근무와 원격 근무가 활성화되며 출근에 대한 인식까지 바뀌기도 했다. 특히 수많은 기업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도입했고, 이는 다가올 미래에 주요한 근무 방식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따른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들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선보인 전문가용 제품, 울트라샤프 32 6K 모니터(이하 U3224KB)는 6K 초고해상도 화질과 LG 디스플레이 IPS 블랙 패널을 탑재했다. 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디자인, 섬세한 작업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바탕으로 4K 웹캠과 사운드바가 더해져 화상회의도 얼마든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업무에 최적화된 모니터, U3224KB를 만나봤다.

■ 6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역시 ‘압도적’

델의 전문가용 모니터 라인업 울트라샤프 U3224KB는 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디자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이다. 정확한 컬러를 확인해야 하는 작업 특성상 모니터 디자인도 깔끔하며, 다른 게이밍 제품들처럼 화려하거나 RGB LED가 번쩍이는 등 연출은 찾아볼 수 없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한 느낌을 풍기는 실버, 블랙 컬러로 업무용 모니터와 같은 인상을 풍기는 제품이다.

적당히 큼직하면서도 한 눈에 꽉 차는 32인치 디스플레이는 6K 초고해상도에 223PPI를 지원하고, 다른 일반적인 4K 모니터들보다 최대 156% 많은 픽셀을 가졌다. 4K 고화질 콘텐츠 제작자, 크리에이터는 이 모니터로 작업 시 4K 콘텐츠를 원본 그대로 보며 작업할 수 있는 점은 전문가용 모니터로서 엄청난 장점이다.

또 이 제품은 LG 디스플레이의 IPS 블랙 패널을 사용해 더 깊고 풍부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화면비는 16:9, 밝기는 450cd 수준이며, 베사 디스플레이HDR 600 인증을 받았다. 또한 순수한 10비트 컬러를 지원해 약 10억7천만 색상을 구현하며, 보다 정확한 컬러 표현으로 영상 편집이나, 콘텐츠 제작 등 전문가용 작업에 최적화된 모니터다.

■ 4K 웹캠과 사운드바로 실현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이번 델 울트라샤프 U3224KB는 특이하게도 모니터 상단에 제법 커다란 크기의 4K 고화질 웹캠과 사운드바가 자리했다. 우선 이 웹캠은 800만 화소급 소니 스타비스 CMOS 센서를 탑재했고, 최대 5배 디지털 줌까지 가능하다. 최대 4K 해상도에서 최대 30fps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FHD 해상도에서는 60fps 녹화도 할 수 있는 고성능 웹캠이다. 어두운 촬영 환경에서도 노이즈 현상이 없이 밝게 잘 나오며, 화상 회의에서 쓸 때 그 성능은 빛을 발한다. 또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에 손을 살며시 갖다 대면 숨겨져 있던 터치 버튼들이 LED가 천천히 점등되며 나타난다. 온라인 화상 회의 연결 표시등, 볼륨 조절, 웹캠 및 마이크 중지 버튼 등을 배치해 비대면 온라인 소통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아래 자리한 사운드바는 14W 스피커 2개가 양쪽에 자리해 디스플레이 끝에서부터 끝까지 자리를 채웠다. 보통 모니터들은 스피커나 사운드바가 디스플레이 아래쪽이나 뒷면에 위치하는데 비해 이 제품은 사운드바가 위쪽으로 올라섰다. 사용자가 모니터 앞에 앉았을 때, 귀의 높이와 사운드바 위치를 일치시켜 소리를 더 직관적으로 들리게 한 설계다. 이런 덕분에 영상 편집, 검수 작업 시 양질의 사운드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 요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넷플릭스, 티빙, 왓챠와 같은 OTT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한다.

■ 다양한 입출력 포트와 사용자 편의 기능

델 울트라샤프 U3224KB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모니터로서 일반적인 모니터들 수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마련했다. HDMI 2.1 포트, 미니 DP 2.1, 썬더볼트 4 다운스트림 포트, USB-C 업스트림 포트, 그리고 10Gbps를 지원하는 USB 3.2 Gen 2 포트를 4개까지 준비해 어떠한 디바이스, 노트북과 연결에도 당황할 일이 없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하단 왼쪽을 손으로 살짝 누르면 아래로 톡 튀어나오는 추가 포트도 숨어 있다. 일반적인 디자이너 모니터들이 추가적인 포트를 디스플레이 옆면이나 아래 쪽으로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깔끔하게 안으로 숨기는 설계로 디자인 완성도까지 챙겼다. 이 추가 포트는 USB-C 포트가 2개, USB-A 포트 1개로 자주 사용하는 외장형 SSD나 HDD 장치를 간편히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델 울트라샤프 U3224KB는 6K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전문가용 모니터로서 LG 디스플레이 IPS 블랙 패널을 탑재해 뛰어난 화면 품질을 자랑한다. 보다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고 4K 고화질 콘텐츠도 원본 그대로 편집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업무용 모니터다. 또한 4K 웹캠과 사운드바가 더해져 비대면 화상회의부터 클라이언트와 소통까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도 최적화된 프로페셔널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델 테크놀로지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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