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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4주차, '무패 행진' 젠지, KT 롤스터, T1까지 3강 체제 형성

4승4패 세 팀은 중위권···3강 3중 4약 구도 굳어져

상위권을 형성한 젠지. (사진=LCK)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8일부터 7월 2일까지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4주 차에서 젠지와 KT 롤스터가 또 다시 연승을 이어갔고 T1이 뒤를 쫓으며 3강 구도를 갖췄다고 3일 밝혔다.      

스프링 우승팀인 젠지는 서머에 들어오면서 매판마다 팀워크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4주 차에서 중하위권 팀들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 젠지는 후반에 힘을 발휘하는 챔피언 조합으로 경기를 펼치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타이밍을 앞당기면서 두 경기 모두 2대0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29일 대결에서 젠지는 초중반까지 킬 스코어에서 뒤처지면서 상대에게 끌려가는 듯했지만 20분 이후에 벌어진 교전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두 세트 모두 승리했다.      

2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에서 젠지는 최고참인 '피넛' 한왕호의 LCK 600전(세트 기준)을 기념이라도 하듯 승리를 따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킬을 주고 받았지만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을 때에는 5명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깔끔하게 해내면서 승리했다.      

상위권을 형성한 KT 롤스터. (사진=LCK)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독야청청 1위를 달리고 있지만 KT 롤스터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1주 차에서 젠지에게 1대2로 패배한 이후 각성한 듯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KT 롤스터는 3주 연속 모든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하고 있다.      

4주 차에서도 KT 롤스터의 롤러 코스터는 내려올 줄 몰랐다. 28일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1세트에 난타전을 주고 받은 KT 롤스터는 2세트에서는 26분 만에 킬 스코어 16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틀 뒤인 30일 최하위에 랭크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KT 롤스터는 1, 2세트 모두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제압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는 세트 득실 +12를 추가하면서 젠지보다 1포인트밖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에 랭크된 T1도 4주 차에서 2승을 보태면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30일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둔 T1은 2일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승수를 보태면서 1, 2위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상위권 세 팀을 제외한 7개 팀들의 구도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광동 프릭스는 세 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4승4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4주 차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팀으로 꼽혔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패를 당했고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는 1승1패를 기록하면서 세 팀 모두 4승4패로 4주 차를 마쳤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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