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온라인 합주 프로그램 ‘싱크룸(SYNCROOM)’을 국내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싱크룸(SYNCROOM)은 온라인 음악 공연을 위한 협업 플랫폼으로 각기 다른 곳에 있는 유저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합주하는 프로그램이다. 팬데믹 시기인 2020년 6월 일본에서 선공개 된 이후 아티스트, 밴드 동호회가 즐겨 찾는 프로그램이 됐다.
일반적인 ‘원격 회의 시스템’, ‘IP전화’는 회의나 통화 목적으로 설계돼 음성 지연이 발생한다. 이는 실시간 연결이 필요한 합주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야마하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된 싱크룸은 인터넷 회선으로 오디오 데이터의 양방향 송·수신 지연을 최소화해 원거리에도 위화감 없는 쾌적한 온라인 세션을 제공한다.
싱크룸은 일정 환경이 갖춰지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인터넷 회선과 오디오 인터페이스, PC, 어쿠스틱 또는 전자 악기를 준비한 후 ▲프로그램 설치, ▲오디오 세팅, ▲프로그램 실행을 하면 지인 또는 모르는 사람과 합주할 수 있다. 1개의 룸에 최대 5명까지 접속을 지원, 룸을 합칠 시 최대 1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악기 종류에 관계없이 연결성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야마하는 음악을 즐기는 누구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타사 악기와의 연결도 지원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 악기 연주 외 게임, 보이스챗으로 사용할 수 있어 우수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한편, 야마하는 싱크룸 국내 론칭을 기념해 구독자 9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Charming Jo 조매력’에서 싱크룸 이용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싱크룸은 누구나 시공간 관계없이 다채로운 연주를 펼치고, 서로 교류하며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라며 “국내 아티스트, 유저들의 사랑에 힘입어 공식 론칭하게 된 만큼 싱크룸의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