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KDDX와 합동화력함, 한국형 경항모 모형도 공개됐지만,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중 드론 UUV와 수상함 드론인 USV가 눈길을 끌었다.
UUV는 기뢰나 잠수함 같이 수중에 있는 목표물 찾는 역할을 하기 용이한 어뢰와 같은 형상이고, USV는 수상 함정의 역할을 수행하는 함정 형태다.
UVV중에서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측면주사소나 자율무인잠수정 ▲합성개구면소나 탑재용 자율무인잠수정이 대표적이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이용하면 영역을 지정해 자율적으로 기뢰를 탐지해 직접 가지 않고도 좀 더 안전하게 기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측면주사소나 탑재용 자율무인잠수정과 합성개구면소나 탑재용 무인잠수정은 둘 다 자율적으로 잠수함을 탐지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이 중 합성개구면소나 탑재용 무인잠수정은 해저지형 탐사에 최적화됐다.
USV(무인수상정)분야에서는 '해검'이 대표적이다. 해검은 해상 감시정찰 유무인 복합 수상정으로 개발되었고, 해검-1은 수상 감시 정찰용, 해검-2는 수중 수상 감시 정찰용, 해검-3은 연안 경계 신속 대응용이고 해검-5는 함정 탑재 수상감지 정찰용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 모듈화가 되어있어, 70mm 유도 로켓을 장착하거나 무인수중정 (UUV)을 장착하는 등 임무에 맞게 변화도 가능하다.
해군은 공중 드론과 무인수상정, 무인수중정과 함께,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체계의 큰 축을 구성하고 있다.
네이비 씨 고스트는 국방부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해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인명손실을 최소화 시킬 목적으로 개발됐다.
네이비 씨 고스트 1단계는 원격통제를 중심으로 유인 통제 하의 전투 지원 임무 수행을 목표로 하고, 2단계는 반자율 시험단계로 유인전력 통제 하에 반자율 기동으로 작전임무를 수행한다. 또 3단계는 반자율 확산 및 자율형 전환으로 자율 및 군집기동을 통한 유무인 복합 전투임무수행을 목표로 한다.
드론들로 유무인 복합 해군 경계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사람 중심 경계시스템에서 무인 중심 AI기반 경계시스템으로 개선해 인력부족을 대비하면서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하여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반을 구축하며 이러한 전투체계의 표준화 및 체계통합, 소요 주파수 확보, 보안 및 암호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해군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