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수 작가 “테스타 이야기 함께해준 독자들에게 가장 큰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슈퍼 IP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 소설이 4일 완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국내 소설 부문 조회수, 매출, 현대판타지 장르 랭킹 모두 1위를 기록한 카카오페이지 흥행작이자 ‘활자 아이돌 팬덤’이라는 신개념 문화를 탄생시킨 ‘데못죽’ 완결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과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데못죽’은 아이돌 데뷔에 성공해야 살 수 있는 미션을 받은 ‘박문대’라는 인물에 빙의된 주인공이 정상급 아이돌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아이돌 주식회사’를 통해 7인조 그룹 ‘테스타’로 데뷔하기까지 벌어지는 서사가 실제 아이돌 생활을 옮겨놓은 듯 생생하고,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여기에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7인의 인물들이 생명력을 배가시키며 독자들 사이 ‘테스타 팬덤’이 결성됐고 활자로만 존재하던 가상 아이돌을 현실로 끌어와 ‘데못죽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테스타 팬덤은 테스타 음원인 ▲마법소년 ▲행차 ▲비행기 등이 제작해 유튜브 음원으로 업로드 되고 공식 굿즈 펀딩에 당초 목표 금액의 4693%인 약 4억 7천만 원이 모였으며 주인공 박문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옥외 광고가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 걸리는 등 실제 아이돌 팬덤을 방불케 하는 신개념 팬 문화 탄생에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자연히 작품 인기에도 불이 붙었다. 소설 연재가 시작된 2021년부터 카카오페이지 ‘올해의 웹소설’ 2위에 뽑히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2년에는 국내 소설 부문 조회수 1위(국내 누적 조회수 약 4.2억),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올렸다. 현대 판타지 장르에서도 21개월간 랭킹 1위를 수성하며 2022 카카오페이지 올해의 스테디셀러에 뽑혔다.
‘데못죽’ 완결을 맞아 백덕수 작가는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은 20년 중순 집필을 시작했기에 3년을 꽉 채워 적어온 이야기다. 이 긴 여정이 마무리된다는 것이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아, 여러 감회가 든다”며 “다른 무엇보다 테스타의 이야기에 함께 해주신 독자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에서도 ‘데못죽’ 완결을 기념해 카카오페이지와 트위터 이벤트를 전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오는 11일까지 ‘데못죽’ 소설 100화를 무료 공개하며 열람에 따라 약 1억 원 상당 규모의 캐시를 지급한다. 또한 ‘데못죽’ 소설을 500화 이상 감상한 독자 5명을 추첨해 캐릭터 향수 세트를 지급하며 트위터 이벤트 10명을 추첨해 친필사인 단행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