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120 후속 모델···5.25인치 우퍼&최대 145W, 1인치 트위터 탑재 등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 노이만(NEUMANN)이 근거리 모니터링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니터 스피커 ‘KH 120 II’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모니터 스피커’란 가청 주파수를 최대한 왜곡 없이 들려주도록 설계되어 음악을 제작하는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스피커다. ‘KH 120 II’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와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노이만의 바이-앰프 스피커 ‘KH 120’의 후속 모델이다. ‘KH 120’은 2010년 출시된 이래 녹음, 믹싱 및 마스터링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 업계 전문가 등에게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재생하는 대표적인 니어필드(Near-field) 모니터 스피커로 인기를 얻고 있다.
‘KH 120 II’는 전작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더 깊은 베이스와 선명한 해상도, 높은 음압 레벨(SPL) 등 모든 음향적인 측면에서 개선된 제품이다. ‘KH 120 II’은 사운드의 출력을 최적화하는 DSP 엔진을 내부에 장착해 일관적인 사운드 톤의 새로운 표준을 구현했다. 이 엔진은 재생 음역 별로 음향 신호를 정교하게 나눠주는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제공하여 동일한 음향이 서로 다른 위상을 가짐으로써 발생하는 오디오 왜곡 현상인 ‘위상 왜곡’을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KH 120 II’는 주파수 응답 범위 내 ±0.5dB 이하의 극도로 낮은 허용 오차(low tolerance)로 제작되어 소리의 거리감이나 입체감을 나타내는 '스테레오 이미징(Stereo imaging)'을 선명하게 구현한다. 이는 고해상도의 방송 음향 및 영화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고품질로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노이만의 자동 모니터 얼라이먼트 시스템인 'MA 1'과 함께 사용하면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진폭과 위상을 교정하여 안정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KH 120 II’는 특허 출원한 오디오 앰프 기술을 사용해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KH 120 II’의 증폭기는 5.25인치 우퍼에 최대 145W, 1인치 트위터에는 100W 전력을 공급하며 유휴 모드(Idle mode)의 소비 전력은 17 W, 자동 대기 모드에서의 소비 전력은 0.3W에 불과하다.
‘KH 120 II’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 방식(S/PDIF)을 모두 지원하며, 오디오 네트워크 전송 기술 표준인 AES67을 지원하는 ‘KH 120 II AES67’은 별도로 판매된다. 이 모델은 오디오 네트워크 프로토콜 '단테(Dante)'에서 생성된 AES67 네트워크 스트림과도 호환된다. ‘KH 120 II’의 가격은 158만 원, ‘KH 120 II AES67’의 가격은 225만 원이다.
스테판 마우어(Stephan Mauer) 노이만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노이만은 ‘KH 120 II’를 개발하기 위해 가청 왜곡을 줄이고 훨씬 더 높은 음압 레벨을 지원하는 새로운 우퍼를 설계했다”라며 “신제품은 44Hz에서 21kHz에 이르는 구간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선형성과 플랫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깨끗하고 정확한 중음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노이만 모니터 스피커 ‘KH 120 II’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노이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