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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영상에 카페 나왔는데, 커피냄새 나네" 아로마조인, 향기 비디오 플랫폼 '아로마플레이어' 공개

장면에 맞는 향기 전환 가능···잔향 남지 않게 제어도 할 수 있어

아로마슈터 웨어러블 예상도 (사진편집=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일본 교토소재 스타트업  아로마조인이 CES 2023에 참가해 향기 비디오 플랫폼 '아로마플레이어(Aromaplayer®)'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아로마플레이어는 이미 있는 영상에 냄새를 더해 더 풍부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또 아로마조인의 독점기술로 만들어진 아로마 슈터(Aroma Shooter)로 화면 전환시 향기가 남지 않고, 바로 냄새가 사라진다. 

아로마슈터 소프트웨어 이미지-(사진=아로마조인)

아로마플레이어는 구글 크롬브라우저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이다. 라이브러리에서 비디오를 선택하거나 유튜브 링크를 사용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타임라인에 향기를 추가해 냄새와 타이밍, 지속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이 전에는 2012년 이후 개발된 독립 실행형 응용 프로그램에 불과해 전문가용 디지털 사이니지에 주로 사용됐지만, 2023년형 아로마플레이어는 일반 아마추어 크리에이터나 일반인도 자유롭게 향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콘텐츠 장르를 열 수 있게 됐다.

아로마슈터2와 카트리지 (사진편집=씨넷코리아)

현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판을 사용해볼 수 있으며, 향기 제어 장치인 아로마슈터2는 이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아로마슈터3와 웨어러블형태 제품인 'ASW'도 곧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로마슈터3와 ASW는 VR/XR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아로마슈터3의 경우 개별문의를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향기는 커피, 오렌지, 샴푸 등 수백 가지의 다양한 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로마조인 관계자는 "이전에도 향기가 나오는 영상은 있었지만, 플랫폼은 없었으며 거듭된 연구 끝에 거의 완벽한 향기 비디오 플랫폼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향기를 통한 콘텐츠 경험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향기 컬렉션을 더욱 확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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