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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넵튠-컬러버스 MOU 체결…메타버스 위해 뭉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보유 스토리, 미디어, 뮤직 IP와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 연계한 활용 방안 모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넵튠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넵튠-컬러버스 3사가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및 케이팝 관련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대표 플랫폼으로 글로벌 웹툰, 웹소설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스토리 부문’과 국내 최다 배우 군단 및 작가, 감독, PD가 소속된 독보적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영화, 드라마, 예능, 모바일 숏폼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갖춘 ‘미디어 부문’, 음악의 기획‧제작‧유통과 멜론을 운영하는 ‘뮤직 부문’ 등 콘텐츠 전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넵튠과 컬러버스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컬러버스’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세계를 만들고 공유하는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컬러버스’를 활용해 메타버스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케이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6월 카카오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된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은 디바이스의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내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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