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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탐사 도전 '아르테미스', 9월 2일 발사 재시도

엔진에서 연료 누수가 원인, 아르테미스 2024년 유인 탑승 앞두고 이번 무인 비행때 모든 결함 잡아내야만 해

한국 시간 29일로 예정되어있던 '아르테미스' 로켓 발사가 연료 누수 문제로 내달 2일로 연기됐다. (사진=NASA)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의 첫 로켓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엔진에 결함을 발견, 이를 정비해 내달 2일(현지시간)에 재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미션 매니저 마이크 새러핀(Mike Sarafin)은 발사 연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로켓 엔진 문제를 48~72시간 내에 해결한다면 다음 달 2일에 재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 연기를 초래한 문제는 로켓의 부스터가 액체 산소로 채워지는 과정에서 3번 엔진에 누수가 발생해 엔진을 적정 온도로 냉각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최종 리허설 역시 4번의 시도 끝에 마칠 수 있었는데 그때 이 누수 문제의 영향에 대해서 테스트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현재 로켓은 SLS 발사대에 그대로 거치되어 있는 상태로 만약 정비를 위해 로켓을 발사대로부터 내리게 되면 발사까지 최소 몇 주가 더 소요된다. 이번 아르테미스 첫 번째 미션에서는 우주선의 가속과 진동, 우주 비행에서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사람이 직접 탑승하는 대신에 마네킹과 방사능 감지기 등 수 많은 수 많은 장비를 싣고 42일 동안 약 210만km를 비행하게 된다.

2024년에 실행될 두 번째 미션에서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직접 탑승할 계획이다. 이번 비행은 유인 달 탐사 전에 점검해볼 수 있는 유일한 무인 비행이기 때문에 이번에 모든 결함을 찾아내 정비해야만 두 번째 미션에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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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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