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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이어 메타마저···라이브 쇼핑 서비스 종료

미국·유럽 내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인식 기대보다 낮아… 릴스에 더욱 집중할 예정

페이스북 라이브 쇼핑 기능이 출시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종료한다. (사진=메타)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3일(현지시간) 메타가 페이스북내 라이브 쇼핑 기능을 10월 1일부로 중단한다. 

메타는 2020년 11월에 라이브 쇼핑 기능이 정식 출시한 뒤 6개월 후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라이브 쇼핑 프라이데이(Live Shopping Fridays)’ 이벤트를 진행하고 메신저 결제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2주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9월 말까지 페이스북 라이브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제품 재생목록을 생성하거나 제품에 태그를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전 촬영분은 프로필 페이지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or Studio)에 다운로드해서 보관할 수 있다.

앞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테스트 중인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이브 커머스가 중국에서 거대한 쇼핑문화로 정착한 만큼 바이트댄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기대를 걸었지만 1년 가까이 지켜본 결과 반응이 미미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시장 조사 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중국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95억 달러로 중국내 전체 전자상거래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에 미국 시장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비율은 2% 남짓이었다.

메타는 소비자들의 시청 행태가 짧은 길이의 동영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릴스’에 더욱 집중할 계획으로 릴스에서도 제품 태그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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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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