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2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 첫 번째 사진 공개를 앞두고 일부 장비로 찍은 테스트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후계로 기존의 것으로 관측할 수 없었던 더 먼 거리에 있는 천체를 관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웹 망원경 팀에 따르면 “해당 이미지에서 6개의 두드러지는 점은 별이고 그 밖에 밝은 빛들은 은하(galaxies)”로 지난 5월 중순, 32시간 동안 72 차례 노출을 통해 얻은 결과다. 게다가 해당 테스트 이미지는 웹 망원경이 촬영한 것이 아닌, 웹 망원경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돕는 정밀 지향 센서(FGS, Fine Guidance Sensor)가 촬영한 것으로 이렇게 훌륭한 품질의 사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FGS는 웹 망원경이 표적을 정확히 조준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망원경의 자세를 더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을 돕는다. 미 항공우주국은 성명을 통해 “별과 은하를 관측하는 FGS가 앞으로 몇 주, 몇 달, 몇 년 안에 망원경의 과학 장비들이 어떤 사실들을 밝혀낼 지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