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 자회사 방송 음향장비 전문 기업 노이만(NEUMANN)이 오디오의 편집‧믹싱‧마스터링 등과 같은 까다로운 음향 엔지니어링을 위한 레퍼런스 헤드폰 ‘NDH 30’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 ‘NDH 30’은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세계 최대 음악산업전시회 '2020 남쇼(NAMM Show)'에서 헤드폰‧이어피스 부문 테크 어워드를 수상한 헤드폰 ‘NDH 20’의 후속 모델이다.
오픈형으로 설계된 ‘NDH 30’은 주파수의 입력 신호와 출력 신호 사이에서의 비례 정도를 나타내는 선형성(Linearity)이 뛰어나 고도로 정밀한 음향 편집 작업에 적합하다. ‘NDH 30’의 내부에 적용된 38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시스템은 강력한 자성을 가진 '네오디뮴 자석(Neodymium Magnet)'을 탑재해 빠른 신호 응답을 제공한다. 또한 고주파수의 과도한 강조를 차단하는 ‘주파수 선택적 흡음재(Frequency-selective Absorber)’를 적용해 오디오 스펙트럼 전반에서 균일한 음질을 낮은 왜곡률(THD, 0.03% 이하, 1kHz, 94dB기준)로 재생한다.
‘NDH 30’은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소리의 거리감이나 입체감을 나타내는 '스테레오 이미징(Stereo imaging)'이 뛰어나 음원의 정확한 방향을 찾아내고 깊이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주 작은 공간적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공간 분해능(spatial resolution)’을 위해 엄격한 제조 공정에서 제조된 고품질의 드라이버는 바이노럴 레코딩(Binaural Recording)’ 및 VR(가상 현실), 게임 등의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노이만의 자동 모니터 얼라이먼트 시스템인 ‘MA 1’과 함께 사용하면 노이만의 고급 모니터 스피커 라인업인 'KH 시리즈'의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해 야외 또는 이동 중에도 ‘NDH 30’으로 시작한 믹스를 스튜디오의 'KH 시리즈'에서 원활하게 계속 작업 할 수 있다.
‘NDH 30’은 스프링 스틸 소재의 헤드 밴드로 제작되어 견고하며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설계되어 장기간의 작업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접이식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며 좌·우 소리의 분리도를 높여주는 고품질의 밸런스드 케이블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랄프 오웰(Ralf Oehl) 노이만 CEO는 “노이만은 고품질 모니터링 분야에서 글로벌 기준이 되어 가고 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그래미상을 수상한 '최고의 몰입형 오디오 앨범'까지 모두 노이만의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믹싱됐다”며 “‘NDH 30’은 고해상도의 사운드와 고정밀 스테레오 이미징, 간편한 휴대와 우수한 호환성으로 일상 속에서 몰입형 사운드를 제작하는 전문가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노이만의 헤드폰 ‘NDH30’ 판매가는 99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