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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카메라 라이카 0-시리즈 N.105 프로토타입, 경매서 194억원 낙찰

라이카 개발자 오스카 바르낙 소유 '라이카 0 시리즈 no.105' 제품 가치와 희소성 높아

빈티지 카메라 옥션에서 194억 원에 낙찰된 '라이카 0 시리즈' (사진=라이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독일 광학 브랜드 라이카가 지난 11일 독일 베츨라에서 진행된 라이츠 포토그래피 옥션(Leitz Photographya Auction)에서 라이카 0-시리즈 N.105 프로토타입 모델이 경매가 

1440만 유로, 한화 약 194억 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금액은 제32회 라이츠 포토그래피 옥션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라이카 0-시리즈 N.122가 기록한 240만 유로(한화 약 33억 원, 구매자 프리미엄 포함)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빈티지 카메라의 역사와 라이카의 오스카 바르낙, 역사적 무형 가치를 입증하는 결과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라이카 0-시리즈 N.105은 제1차 세계 대전 직전 ‘릴리풋 카메라’를 디자인한 라이카의 개발자 오스카 바르낙이 소유한 프로토타입 모델로, 라이카 카메라의 시초 제품이며 이후 생산되는 제품의 기반이 됐다. 라이카 0-시리즈 N.105의 뷰파인더 상단에는 바르낙의 이름이 새겨져 더 가치가 뛰어나다.

이번 경매를 진행한 알렉산더 세들락 라이카 카메라 클래식 전무 이사는 “역사를 대표하는 카메라 브랜드와 그를 반증하는 제품,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경매는 그 여느 때보다 뜨거운 현장이었다.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 카메라 시장에 대한 투자와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츠 포토그래피 옥션은 빈티지 카메라 및 기타 광학 장비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매 행사로 일 년에 두 번 독일 베츨라에서 진행된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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