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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부평공장서 현장 경영 첫걸음

부평공장 글로벌 신제품 생산 준비 점검 및 신제품 개발 중요성 강조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한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좌측 두번째) (사진=한국지엠주식회사)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지엠이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이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 설비투자와 신차 생산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부평공장에서 새로운 설비투자를 성공리에 추진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부터 생산될 글로벌 신제품의 성공적인 생산과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렘펠 사장은 “창원과 부평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라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부터 엔지니어어링, 생산에 이르기까지 GM 한국사업장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모델인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로 부평공장은 프레스, 차체, 조립 공정의 설비들을 새롭게 갖추고 기존 설비를 최신 설비로 대거 교체하는 등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레스 공장은 소형부터 대형 차종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 설비의 로봇 자동화 및 랙 핸들링 시스템 등을 교체, 한 번에 두 개의 부품이 동시에 생산되도록 멀티 부품 생산 콘셉트를 신규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작업자와 로봇의 공동 작업 공간에 정부에서 승인한 라이트 커튼(Light Curtain)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국내 투자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부평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투자로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GM이 배정한 글로벌 신제품들의 생산 준비 역시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한국지엠은 지난 달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창원, 부평공장의 생산 운영 최적화를 위한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노동조합과 합의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두 공장의 생산 확대와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1,200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을 계획 중이며 설비 투자와 사업 최적화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확보, 경영정상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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