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국제 환경 보존 단체 선정 "투명성 1위 기업 됐다"
천연고무 산업 30개 기업 대상 SPOTT 평가···미쉐린 81.8%로 평균 대비 높은 이행률 보여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미쉐린이 ESG 경영 평가 플랫폼 SPOTT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 '천연고무'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SPOTT(Sustainability Policy Transparency Toolkit)은 국제 환경 보존 자선단체인 런던동물학회(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에서 개발한 평가 방법으로, 상품 제조사, 가공, 무역 관련 기업들의 ESG 경영 이행 수준을 분석하고 매년 100개 이상의 평가항목에 대한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최신 SPOTT 평가는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사를 포함한 천연고무 산업 관련 30개 기업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 가운데 미쉐린은 81.8%의 이행률을 기록해 평가 대상 평균인 39.3% 대비 압도적 결과를 얻으며,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에 대한 리더십을 증명했다.
샘 진저 ZSL 수석 애널리스트는 "업계 선도기업들은 ESG 경영과 관련된 정보와 규범을 웹사이트를 통해 명확하게 밝히고, 그들의 공급업체들이 이를 따를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전체 공급망에 걸쳐 투명한 리포팅을 실시한다면 지속가능성 실천 여부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연 고무 조달 및 기술 허브 역할을 하는 미쉐린 그룹의 자회사 SMPT의 책임자 섹산 트라이우코스(Segsarn Trai-Ukos)는 "이 순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미쉐린의 의지, 그리고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를 인정받은 자랑스런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