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 목표…신규 모바일 프로세서 ‘멘도시노’도 함께 등장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AMD가 23일 오후 ‘컴퓨텍스 2022(Computex 2022)’에서 CEO인 리사 수 박사가 신규 프로세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를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그녀는 기조연설에서 ‘젠 4(Zen 4)’ 신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AMD Ryzen 7000 Series)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리사 수 박사는 “현재까지 AMD는 70개 울트라 씬, 게이밍 및 상업용 노트북에 AMD 라이젠 6000 시리즈를 제공해왔다”며 “모바일 PC 시장에서 AMD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AMD는 올가을 5nm 공정 기반, AMD “젠 4(Zen 4)”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7000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앞세워 다시 한번 압도적인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을 선보이고, 데스크톱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라이젠 7000 시리즈는 기조연설 중 진행된 제품 시연에서 AAA 게임 타이틀에서 5.5GHz의 클럭 속도를 유지했으며, 블렌더(Blender) 멀티 스레드 렌더링 작업 테스트에서 인텔 코어(Intel Core) i9-12900K 대비 30% 이상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AMD 임원진이 연사로 나서 신규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코드명: 멘도시노, Mendocino)를 발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강력한 성능을 두루 갖춘 ‘멘도시노’ 프로세서 출시가는 399~699 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멘도시노’ 프로세서는 ‘젠 2’ 코어와 RDNA 2 아키텍처를 기반 라데온 그래픽스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전력 효율성은 물론 동급 최강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이며 함께 공개된 ‘멘도시노’ 프로세서는 주요 OEM의 신형 노트북 제품에 탑재돼 올 4분기 출시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게이머와 스트리머 전용으로 설계된 커세어(Corsair) 첫 노트북도 공개됐다. AMD 어드밴티지 노트북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엘가토(Elgato)의 유명 스트림 덱(Stream Deck)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형 10키 스트리밍 커맨드 센터(streaming command center)와 1080p 고주사율 스트리밍급 웹캠을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