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HP는 영국 인쇄 서비스 제공 업체인 솔로프레스에 디지털 B2 인쇄기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를 공급, 전 세계 통산 100호기 생산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솔로프레스에 제공한 ‘HP 페이지와이드’ 및 HP 인디고 제품 5종과 더불어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로 고객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HP는 밝혔다.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는 업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디지털 B2 인쇄기로 시간당 최대 6천 매 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인쇄기의 오프셋 방식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 방식으로 용지를 대량으로 출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인쇄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지닌 다양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갖추었으며, 이를 통해 속도 저하 없이 매달 6천만 장의 B2 용지를 인쇄할 수 있다.
HP는 인쇄 플랫폼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에 자동 팔레트 교체 기능과 5호 컬러 스테이션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춰 일련의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대기 팔레트가 포함된다. 대기 팔레트는 인쇄된 용지 묶음을 유닛 밖으로 밀어내고, 사용자는 이 과정에서 원하는 만큼 용지를 인쇄 혹은 적재하거나 내려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쇄가 중단 없이 매끄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임 레빗 HP 인디고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 100호기 돌파로 인쇄 비즈니스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달성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HP가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를 다듬고 만들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 준 고객사들의 공로도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이먼 쿠퍼 솔로프레스 매니징 디렉터는 “업계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잘 넘기고 주문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고객을 위해 더욱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를 우리 제품군에 추가했으며, HP 사이트플로우를 함께 도입해서 우리 기업이 보유한 자동화 기능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HP는 이외에도 B2 사이즈 인쇄가 가능한 ‘HP 인디고 15K 디지털 인쇄기’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B2 사이즈 인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온 HP는 전 세계 70개 국에 1,200개의 인쇄기를 공급한 바 있다. HP 인디고 15K 디지털 인쇄기는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제품은 15개의 전자 잉크와 무제한의 스폿 컬러를 포함하여 더욱 효과적인 미디어 지원 기능을 갖췄다.
한편 올해는 HP가 인디고 B2 사이즈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HP는 지난 2012년 인쇄 산업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드루파 전시회에서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인쇄기’를 선보이며 혁신의 시작을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2와 협력한 HP xR 서비스, Print OS 사이트 플로우 등 HP 인디고 제품에 신기술을 잇따라 도입하면서 업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