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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현장직 근로자 효율 향상을 위한 '팀즈·비바' 업데이트 적용

모든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서 ‘팀즈 워키토키 앱’ 사용 가능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장 근로직에 대한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공개하고, 협업 플랫폼 팀즈와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의 신규 기능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업무를 지원한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Special Report)를 17일 공개하고 현장 근로 환경에 특화된 팀즈(Microsoft Teams) 및 비바(Microsoft Viva) 새 기능을 앞으로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 세계 20억 명 현장 근로자는 전체 인력의 80%를 차지하며, 조직의 88%는 현장직 직원을 고용 중이다. 또 기업들은 현장 근로자의 워크플로 현대화, 업무 성과 향상, 직장내 문화 및 소통 개선 등을 목표로 디지털 도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MS 협업 플랫폼 팀즈의 현장 근로자 월간 사용량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00% 증가했다.

MS가 공개한 업무동향지표 ‘현장 근로자의 새 미래를 여는 기술(Technology Can Help Unlock a New Future for Frontline Workers)’은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현장직 근로자 9천6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기반하며 현장 근로자의 업무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장에는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근로자 76%는 동료와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 하지만 60% 이상은 회사가 직장 문화 구축과 소통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51%의 비관리직 근로자는 직장에서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팬데믹 장기화와 높은 스트레스 등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에서만 450만 명이 직장을 그만뒀다. 이처럼 변곡점에 놓여 있는 세계 노동 시장의 상황은 현장직에서도 나타났다.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장 근로자들은 더 좋은 급여와 복지, 일과 삶의 균형, 업무 유연성 등을 꼽았다.

현장 근로자 63%는 기술이 창출하는 취업 기회에 긍정적이었다. 또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요소로 기술을 세 번째로 꼽았는데, 이는 심리 지원이나 건강관리를 위한 자기계발비 지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46%는 신규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정식 교육이나 실습 없이 신규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적응해야 했다.

이에 MS는 팀즈와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에 현장 근로자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업계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지브라 휴대용 컴퓨터에서 구동되는 ‘팀즈 워키토키 앱(왼쪽)’과 팀즈에서 학습 콘텐츠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비바 러닝 앱’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먼저 MS는 삼성 러기드(rugged) 디바이스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엔터프라이즈 엣지 혁신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브라의 광범위한 휴대용 컴퓨터에 PTT(Push-to-Talk) 버튼 기능을 포함한 ‘팀즈 워키토키 앱(Teams Walkie Talkie app)’을 제공한다. 팀즈 워키토키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브라의 인력 관리 솔루션 ‘지브라 리플렉시스(Zebra Reflexis™)’와 팀즈 교대 근무 앱을 연결해 양사의 통합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교대 근무 일정 관리, 휴식 신청 등의 업무가 간소화되고, 이를 관리자가 쉽게 승인할 수 있다.

팀즈에서는 원격 진료나 화상 회의 등 가상 스케줄에 대한 대기 일정 관리도 가능해졌다. 대기 시간, 놓친 일정, 참석 지연 등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고객과 환자에게 투명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

팀즈 내 비바 커넥션 앱은 문화와 소통에 대한 현장 근로자와 회사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업무 흐름에 맞춰 현장직 직원을 필요한 사내 정보에 연결해 준다. 앞으로 MS는 워크데이(Workday), 에스프레시브(Espressive) 등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통합을 통해 직원이 회사의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바 러닝 앱을 통해서는 팀즈에서 학습 콘텐츠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는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직원이 필수 및 권장 교육에 대한 최신 정보를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코너스톤 온디맨드(Cornerstone OnDemand), 사바 클라우드(Saba Cloud) 등 파트너사 솔루션의 학습 내용을 보다 쉽게 할당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엠마 윌리엄스(Emma Williams) MS 기업 부사장은 “팬데믹으로 세계 노동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장 근로자를 지원하는 것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여전히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MS의 새로운 기술이 워크플로를 현대화하고 업무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직장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이크로소프트365 블로그와 신규 업무동향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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