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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지난해 23만7천44대 판매…반도체 수급난에 전년대비 36%↓

한국지엠주식회사가 2021년 한 해 동안 총 23만7천44대를 판매했다. (사진=한국지엠)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한국지엠은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7% 감소한 23만7천4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2021년 수출 및 내수 판매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지엠의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한해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8천286대, 수출 시장에서 16만1천166대 등 총 17만9천452대가 판매돼 2021년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와 수출을 통틀어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2022년 새해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구축하는 한편,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대표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향후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이 정상화된다면 다시 한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2천519대, 수출 1만1천12대로 전년대비 71.0% 감소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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