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커넥티드 조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구 필립스라이팅)가 독일 조명 기업 오스람 계열사이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농업용 조명 공급업체 플루언스(Fluence)를 인수했다.
시그니파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농업용 조명 기술력에 플루언스가 특화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주에서의 합법화로 인해 현재 플루언스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는 대마초 재배를 위한 조명 레시피를 제공받게 된다.
플루언스는 매출의 대부분을 북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에는 빛 품질, 열 관리, 설치 방법 등에 대한 약 140여 건의 발행 및 출원 중인 특허가 포함돼 있다. 이로써 시그니파이는 재배농가에 자원 소비를 줄이고, 수확량을 높여 자사의 목표인 식품 가용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 조명 솔루션을 강화하고 북미지역에서의 시장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데이비드 코헨 플루언스 CEO는 “플루언스 설립 이후 조명을 통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개선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었다”면서 “시그니파이의 포트폴리오에 우리의 조명 솔루션을 추가하면 더 많은 재배업자에게 최첨단의 원예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쉬 치탈(Harsh Chitale) 시그니파이 디지털 솔루션 부문 리더는 “이번 인수는 시그니파이가 북미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고품질의 원예용 조명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