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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2021년 연말 결산···'K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별 1위 음원 공개

R&B 플레이리스트서 이하이 ‘For You’ 선정…힙합부문은 에픽하이 'Rosario' 꼽혀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스포티파이(Spotify)가 21일 폭넓은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K팝 허브(K-Pop Hub)’ 내 주요 플레이리스트별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올 1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각 플레이리스트 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을 집계한 이번 발표는 한 해를 관통하는 세계적 음악 트렌드와 다채로운 스트리밍 기록을 결산하는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포티파이가 21일 '2021년 K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별 연간 스트리밍 1위부터 10위까지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플레이리스트를 하나의 브랜드이자 음악 산업에서의 문화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5년 한국 음악 플레이리스트들을 총망라한 ‘K팝 허브’를 런칭한 이래, K팝, OST, R&B,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국내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 청취자에게 적극 알려왔다. ‘K팝 허브’ 내 플래그십 플레이리스트이자 팔로워 330만명이 넘는 ‘K-Pop Daebak(K팝 대박)’을 비롯, ▲Korean OSTs(한국 OST) ▲TrenChill K-R&B(트렌칠 K-R&B) ▲K-HIP-HOP +82(K-힙합 +82) ▲In The K-Indie(인 더 K-인디) 등이 대표적인 한국 장르형 플레이리스트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올해 ‘K팝 허브’ 연말결산에 따르면 ‘K-Pop Daebak’ 플레이리스트에서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곡은 에스파(aespa)의 ‘Next Level’이다. 한국의 인기 OST 곡들을 담은 ‘Korean OSTs’ 플레이리스트에서는 tvN 드라마 ‘스타트업’ OST로 발매된 레드벨벳(Red Velvet)의 ‘미래’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됐다.

또 글로벌 청취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한국 R&B 플레이리스트인 ‘TrenChill K-R&B’에서는 이하이와 크러쉬(Crush)의 ‘For You’가 스트리밍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의 힙합 음악을 소개하는 ‘K-HIP-HOP +82’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에픽하이(Epik High)의 ‘Rosario’가 제일 많이 스트리밍됐다. 한국 인디 장르에 특화된 ‘In The K-Indie’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So!YoON!)과 태국 가수 품 비푸릿(Phum Viphurit)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Wings’가 1위를 차지했다.

코시 응(Kossy Ng) 스포티파이 아시아 뮤직 헤드(Head of Music, Asia)는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의 전 세계적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와 문화의 다양성 또한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알리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와 음악이 184개국 3억 8천 1백만여명의 글로벌 청취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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