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스포티파이(Spotify)가 연말을 맞아 이용자의 연간 청취 데이터를 분석한 개인 맞춤형 연말결산 경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스포티파이의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스포티파이 랩드 캠페인은 매년 각 청취자의 음악 감상 이력 및 취향을 분석한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 해를 관통하는 세계적 음악 트렌드 및 다채로운 스트리밍 기록을 공개한다. 그 외에도 아티스트 및 창작자에게는 지난 한 해 본인의 주요 활동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아티스트 랩드(Artist Wrapped)’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
스포티파이는 2015년 음원 스트리밍 업계서 처음으로 개인화된 연말결산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 분야를 개척했으며, 랩드는 전 세계 음악팬과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적인 연말 축제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랩드 연말결산은 전 세계 104개국에 선보이며, 한국에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국내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에게도 제공된다.
2021년 스포티파이 랩드 연말결산에는 청취자가 한 해 가장 즐겨들은 음악·가수·장르와 스트리밍 시간, 각종 연말결산 플레이리스트 외에도, 청취 데이터를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내가 듣는 음악에 기반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나만의 음악 아우라’, 내가 주인공인 영화의 사운드트랙과 같이 흥미로운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고, 나의 음악 취향을 맞추는 진실 혹은 거짓 게임도 즐길 수도 있다.
또 친구와는 물론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랩드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나의 최애 아티스트, 최애곡 등 연말결산 데이터를 카드 형태로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올해 런칭한 ‘블렌드(Blend)’ 기능을 통해 친구와 나의 올해 음악 취향이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 살펴보고, 둘의 연말결산 데이터가 합쳐진 블렌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고 소셜 공유도 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는 수억 명 개개인의 음악 경험이 모두 다르듯이, 각 청취자에게 맞춤형 연말결산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독보적인 개인화 기술에 힘입어 스포티파이를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한 랩드를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1년 랩드 연말결산은 스포티파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