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무드등을 샀는데 고속 무선 충전도 돼 편리하다.
The BAD 전원 어댑터는 어디에? 구매라도 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한줄평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잠드는 사용자가 쓰기 좋은 제품.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아이를 키우거나 어두운 밤이 싫은 사용자라면 반드시 사야 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무드등이다. 무드등은 취침을 하거나 수유를 할 때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기 위해 사용한다. 또 효율적인 수면을 위해선 3,000켈빈(K)이하 색온도로 조명을 유지하면 수면질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무드등 말고도 침대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 있다. 스마트폰. 잠을 자기 전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이 영상을 즐겨 보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머리맡에 충전기를 두고 사용하는 사용자 또한 늘고 있다.
비코어랩이 출시한 ‘뮤란드 C3’는 앞서 설명한 무드등과 스마트폰 충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유선 충전과 15W 고속 무선 충전 기능까지 사용하면 최대 2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촛불과 유사한 불빛인 1,400K 수준을 갖췄다.
■ 15W 고속 무선 충전 기능과 무드등의 만남
우리 주변만 봐도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다 잠이 들기 직전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게 대부분일 터.
보통 스마트폰 충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선과 무선 충전. 무선 충전패드가 침대 옆에 있으면 스마트폰을 위치에 맞춰 올려놓으면 그만이지만 유선은 그렇지 않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유선 케이블을 찾아 제대로 꼽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뮤란드 C3는 밤바다의 등대처럼 휴대전화가 착륙해야 할 지점을 비추고 있다. 그저 그 자리에 놓기만 하면 주홍색 LED 인디케이터에 불이 들어오며 충전이 시작된다. 어댑터 여력만 된다면, 15W 고속 무선 충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잠자는 시간이 3시간 이상만 되더라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속도다.
충전 패드 구역도 최근 출시되는 큰 화면의 스마트폰들도 무리없이 충전할 수 있다. 그 안에만 잘 놓는다면 무선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 여부는 초반 30초 인디케이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불이 들어오면 충전이 된다는 뜻이다. 처음엔 일반적인 빨간 불이나 초록 불을 예상해 몇 번이나 다시 들었다 놨지만 이내 주홍색으로만 표시된다는 것을 알아챘다. 빛 색상에 놀라지 말자.
■ 촛불인 듯 촛불 아닌 촛불 '같은' 무드등
무드등은 상당히 낮은 온도의 색감으로 표현된다. 인디케이터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오렌지색 조명이다. 조명의 색온도는 절대 온도 단위로 1,400켈빈(K)이다. 섭씨 약 1,127도로 촛불과 비슷하다.
밝기는 11단계로 조절된다. 다이얼 방식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긴다. 가장 어둡게 조정하면 주변 사물이 잘 보이지 않고, 가장 밝게 하면 주변 사물이 대부분 보인다. 수면등으로 사용해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 색온도와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수면등으로 적합하다.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촛불 모드'를 사용하려면 다이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된다. 촛불 모드에선 빛이 불규칙하게 흔들려 실제 촛불을 켜놓은 듯한 착각을 준다.
■ '여기도 애플?' 전원 어댑터 미지원은 조금 아쉬워
무드등이나 무선 충전 기능, 또 상황에 따라 유선 충전까지 지원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디자인도 제법 훌륭해 감성 인테리어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 제품만 구매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다. 바로 어댑터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휴대전화 제조기업들은 최근 어댑터를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기기들은 늘어가는데 남는 어댑터도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다.
물론 최근의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이 전원 어댑터를 줄이는 추세이나 패키지를 여는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덕분에 판매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었겠지만 선물용으로 뮤란드 C3를 전달할 때 사용자가 바로 써볼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예측하지 못한 불편한 부분이다. 비코어랩에서 판매 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다.
■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머리맡' 아이템
비코어랩의 뮤란드 C3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잠이 드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제품이다. 무드등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연출함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무드등을 끄면서 스마트폰 충전까지 할 수 있으니, 이들을 위한 '진정한 2in1'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실제로 사용해보면 무드등 기능도 아늑하고 편안 느낌을 준다. 블루라이트와 최대한 반대 색온도로 맞춰놨기 때문에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디자인도 훌륭하다. 둥글둥글한 무선 충전 패드와 아날로그 감성의 조명 다이얼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집에 어린아이가 있거나, 어둠이 싫은 사람, 머리맡 유선 충전 케이블이 보기 싫거나 무드등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판매가는 5만4천900 원.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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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ML-00501 |
Input(USB-C) | 5V/2A, 9V/1.67A |
Output1(USB-A) | 5V/1A |
Output2(무선충전) | 5W, 7.5W, 10W, 15W |
재질 | ABS, EVA |
크기 | 190×171×113㎜ |
무게 | 240g |
구성품 | 본품, USB-C 케이블, 사용설명서 |
KC인증 | R-R-mld-ML-00501 |